COLUMN 06 · 마황 부작용 · 작성 2026-09-08

마황 들어간 다이어트 한약, 심장 두근거림 걱정되시나요

핵심 요약

  • 마황의 에페드린 계열 성분이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두근거림·손떨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분의 특성이지 이상 반응이 아닙니다.
  • 문제가 되는 건 성분이 아니라 입니다. 같은 양도 사람마다 반응이 크게 다릅니다.
  • 심장 질환·고혈압·갑상선 항진증이 있으면 마황이 든 처방은 피해야 합니다. 이건 조절의 문제가 아닙니다.

1. 두근거림은 마황의 성질입니다

마황에는 에페드린 계열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교감신경을 자극합니다. 교감신경이 자극되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몸은 이걸 두근거림으로 느낍니다.

즉 두근거림은 약이 잘못돼서 생기는 게 아니라 성분이 원래 하는 일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잠이 덜 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문제는 그 정도가 나에게 과할 때입니다.

2. 왜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나

같은 양을 먹어도 어떤 분은 아무렇지 않고 어떤 분은 밤에 잠을 못 잡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대개 이런 것들입니다.

변수반응이 세지는 쪽
체중체중이 적을수록 같은 양이 상대적으로 많아집니다
평소 카페인커피를 거의 안 마시던 분일수록 민감합니다
복용 시간저녁 늦게 먹을수록 수면에 영향이 큽니다
수면 상태이미 잠이 얕은 분은 더 크게 느낍니다
공복 여부공복에 먹으면 흡수가 빨라 체감이 셉니다

그래서 "마황 몇 그램이 안전한가"라는 질문에는 하나의 답이 없습니다. 나에게 맞는 양이 얼마인지가 답입니다.

3. 커피와 겹치는 걸 놓치기 쉽습니다

진료실에서 두근거림을 호소하시는 분께 커피를 여쭤보면, 하루 두세 잔을 그대로 드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카페인과 에페드린은 둘 다 교감신경 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겹칩니다.

약을 줄이기 전에 커피부터 한 잔 줄여보시면 그것만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너지 음료나 감기약에도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함께 확인해 보세요.

4. 마황을 피해야 하는 경우

아래에 해당하면 용량을 낮추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처방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고혈압·갑상선·정신과 계열 약을 드시는 중이라면 상담 때 반드시 알려주셔야 합니다. 알리지 않으면 판단할 근거가 없습니다.

5. 조절할 수 있는 형태인지가 중요합니다

두근거림이 생겼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끊는다" 하나뿐이면 곤란합니다. 조금만 줄여서 편한 지점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매일감비환이 알약(환) 형태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1알 단위로 1~8단계까지 조절하기 때문에, 낮은 단계에서 시작해 올려가다가 반응이 오면 그 아래에서 멈추면 됩니다. 센 용량으로 시작하지 않으니 이미 지나간 뒤가 아니라 올라가는 도중에 확인됩니다.

정리

마황의 두근거림은 성분의 성질이고, 대부분 양의 문제입니다. 커피를 먼저 줄여보고, 그래도 불편하면 단계를 낮추면 됩니다. 다만 심장·갑상선 문제가 있다면 조절의 영역이 아니니 반드시 미리 알려주세요.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건강한 분이 적정 용량을 드시는 경우 대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부정맥·협심증 등 심장 질환 병력이 있거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 있으면 마황이 든 처방은 하지 않습니다. 병력은 상담 때 꼭 알려주세요.

먼저 줄여보시는 걸 권합니다. 카페인과 에페드린은 작용이 겹치기 때문에, 커피를 한 잔 줄이는 것만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불편하면 단계를 낮춥니다.

체질과 상태에 따라 마황을 빼고 구성하기도 합니다. 다만 감량 속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 병력과 목표를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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